[미디어펜=이미경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관련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서(MWC2015)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전시회에 공개될 신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S6’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삼성전자가 오는 3월1일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S6를 공개한다./삼성전자 제공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돼 있다. 제조사간 하드웨어 기술력이 큰 차이가 없고 디자인 역시 큰 차별화가 만들어 내기가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MWC에서 차기 스마트폰 제품들이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궁금증은 높아만 가고 있다.

MWC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있는 갤럭시S6 제품은 실적악화로 고심하고 있는 삼성의 전략폰인 만큼 시장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갤럭시S6는 일반 모델, 엣지 모델의 2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야심차게 내놓는 갤럭시S6는 기준 갤럭시S 시리즈 디자인과는 차별화를 뒀다.

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스마트폰 본체를 플라스틱 대신 메탈(금속) 소재와 강화 유리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주력 모델에서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파격적이라는 분위기다. 갤럭시S6 엣지는 화면이 양쪽으로 휜 ‘듀얼 엣지’ 디자인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스펙을 갤럭시S6에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화면 해상도는 쿼드HD(2560×1440). 전면 카메라는 500만∼800만대 화소로 셀카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후면은 2000만 화소대 카메라를 장착해 4K급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퀄컴의 64비트 스냅드래곤810 대신 삼성의 자체 AP인 엑시노스가 사용된다는 점이다.

소니가 MWC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엑스페리아Z4’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폰아레나에 따르면 소니 엑스페리아Z4는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인증을 완료했다.

또 최근 GSM아레나는 엑스페리아Z4로 추정되는 단말기가 인도네시아 전파인증기관인 우편통신국(POSTEL)에서 전파인증을 통과해 출시를 위한 채비를 마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MWC에서 공개될 것이 아니라 6월쯤 소니가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소니 엑스페리아Z4에는 5.2인치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 207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3400mAh의 대용량 베터리 등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의 HTC도 MWC2015서 차세대 전략폰 ‘원 M9’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HTC가 오는 3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15 행사에서 스마트워치와 고성능 전략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HTC가 UA의 피트니스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와 2000만 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 ‘원 M9’을 공개할 예정이다.

HTC의 원 M9은 풀HD 해상도의 5인치 화면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810 프로세서, 3GB램,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WC2015에서는 삼성의 갤럭시S6 뿐만 아니라 무섭게 올라오는 중국업체들도 어떤 신제품을 공개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이외에도 애플의 ‘애플워치’에 대적할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이 이번 전시회에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