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신드롬 광고서 계속…다양한 업계서 러브콜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직장인들이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처절함과 슬픔을 여실히 보여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tvN 드라마 ‘미생’이 종연하지 한 달이 훨씬 넘었다.

그러나 주연배우들의 TV CF속 활약에 미생 신드롬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하다. 특히 ‘미생’의 홍일점 배우 강소라의 활약이 눈에 띈다.

   
▲ 농심 우육탕면 광고 모델, 굽네치킨 모델, 스페셜 K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강소라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변요한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미생’ 속 능청스러운 한석율의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와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장그래로 열연한 임시완을 기용해 순수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안영이’ 역을 완벽 소화한 강소라는 tvN ‘미생’ 종영 이후 광고계의 신성으로 떠오르며 연이은 러브콜을 받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가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소라는 최근 금융, 게임, 레저, 화장품 등 업계의 모델이 된 데 이어 식품업계에서까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먼저 강소라는 켈로그 ‘스페셜K’의 메인 모델로 발탁됐다. 올해부터 ‘스페셜K’의 새로운 얼굴로 활동하게 된 강소라는 최근 공개된 광고 화보에서 체중조절 시리얼의 모델답게 명품 바디라인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강소라의 날씬한 몸매,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와 ‘스페셜K’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부합해 모델 제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치킨전문점 굽네치킨도 새로운 광고 모델로 강소라를 선택했다. 강소라는 최근 배우 서강준과 함께 굽네치킨의 신제품 '허니커리 바사삭 치킨'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농심은 우육탕면의 CF 모델로 미생에서 신입사원 동기로 활약한 변요한과 강소라를 낙점했다. 농심 측은 개성이 강한 캐릭터를 보여준 두 배우의 이미지가 기존에 없던 굵고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우육탕면과 잘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배우들이 현실에서 지치고 또 힘겹게 버티는 현대인들 마음을 잘 대변했던 만큼 '숨어 있던 보석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며 “광고의 큰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 앞으로도 광고계에서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