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결국 취소됐다. 비만 안 오면 어떻게든 경기를 해보려고 1시간 가까이 기다렸지만, 또 쏟아진 장맛비가 야속하기만 했다.

이날 오후 부산 지역에는 비가 별로 오지 않아 사직구장은 그라운드 정비를 하고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 최근 며칠간 워낙 많은 비가 내린 탓에 그라운드 정비에 시간이 걸려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6시 30분에서 오후 7시로 30분 늦췄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오락가락하던 빗줄기가 7시 무렵 조금 더 굵어졌고, 경기는 시작하지 못한 채 비가 그치기를 또 기다렸다. 비는 그치지 않았고, 빗줄기가 오히려 더 굵어져 7시 24분께 심판진은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이번 LG-롯데의 6~8일 사직 3연전은 장맛비에 휩쓸려 한 경기도 열리지 못한 채 모두 취소돼 추후 재편성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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