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 아태지역 최다 지속가능금융 거래건수 기염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 상반기 씨티그룹이 아태 지역에서 지속가능금융과 관련해 미화 25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400% 이상 폭증한 것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 한국씨티은행 본점 / 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특히 씨티은행은 아태지역 지속가능금융 거래 중 총 17건을 차지해, 지역 내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잔액은 81억 달러를 돌파했다. 

씨티은행의 상반기 주요 거래는 코어 비즈니스 부분에서의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 목적으로 발행된 채권들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1월 10년물 만기구조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된 SK 하이닉스 글로벌 본드, 2월 20년물 만기구조의 지속가능 채권을 포함한 알리바바 그룹의 50억 달러 4종 채권 등이다.

피터 바베즈(Peter Babej) 씨티 아태지역 최고경영자(CEO)는 “씨티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씨티는 지속가능 금융이 전세계 고객과 협력해 지속가능성 목표와 탈탄소화를 달성하기 위한 기회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씨티는 생태발자국 감축 노력과 지난해 달성한 100% 재생가능 전기사용 목표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는 씨티그룹 내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도 '베스트 ESG 뱅크'를 올해 전략 목표로 설정하고 ESG 금융 확대를 중점 추진하는 한편, 최근 ESG 협의회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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