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취소가 잇따르는 등 KBO 리그에 초비상이 걸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NC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NC의 원정 숙소에서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선수단 전원이 PCR 검사를 받은 결과 이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지난 6일 잠실에서 두산과 경기를 가진 NC 선수들. /사진=NC 다이노스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NC 선수단 전원은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가 끝날 때까지 격리된다. NC와 6~7일 잠실에서 경기를 치른 두산 선수단 전원도 이날 PCR 검사를 받는다. 잠실구장에서는 정밀 방역이 진행된다.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9일 고척 NC-키움, 잠실 LG-두산 경기는 취소됐고 추후 편성된다. 향후 NC와 두산이 참가하는 경기의 재개 여부 및 시점은 역학조사 완료 후 확정된다.

이번 프로야구단 원정 숙고의 코로나19 발생 여파로 이미 4경기가 취소됐다. 전날(8일)에도 잠실 NC-두산, 대전 KIA-한화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장맛비로 인한 우천 취소, 도쿄올림픽 휴식기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취소가 겹치며 이번 시즌 KBO리그는 상당히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한편 지난 2~5일 동일한 원정 숙소를 사용해 전원 PCR 검사를 진행했던 한화 선수단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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