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야구가 다시 관중 없는 상태로 치러지게 됐다. KBO 리그의 수도권 경기가 9일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2주간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정부가 오는 12일(월)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적용함에 따라 13일(화)부터 수도권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비(非) 수도권은 각 단계별 수용인원 비율에 따른 관중 입장 비율로 시즌을 진행한다. 

10일(토), 11일(일) 수도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순연돼 12일(월)에 열릴 경우에도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 지난해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된 잠실구장. /사진=더팩트 제공


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전인 10일(토), 11일(일) 수도권 경기는 기존 30% 비율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비 수도권의 경우 1단계 수용인원의 70%, 2단계 50%, 3단계 30% 비율이 각 지역별로 적용된다. 

KBO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수도권 경기장에서 붙이는 체온계 배포 및 안전요원 증원 등 더 철저한 방역관리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국내 프로야구는 지난해 시즌 개막부터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다 7월 말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돼 조금씩 관중을 늘렸다. 올 시즌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제한적인 관중 입장을 해왔지만 이번에 수도권 야구장은 다시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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