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1% 넘게 떨어졌다.

   
▲ 사진=연합뉴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73포인트(-1.07%) 내린 3217.95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둔화는 물론 한국 상황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모습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7.16포인트(-0.22%) 내린 3245.52로 시작했지만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3188.80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장중 32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종가는 3200선을 회복했지만 지난 6월 9일(3216.18)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끝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63%), SK하이닉스(-1.65%), 카카오(-1.53%), NAVER(-1.54%), LG화학(-3.03%) 등 삼성SDI(0.55%)를 제외한 10위권내 전 종목이 하락했다.

하락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금액은 각각 1조 3424억원, 5085억원 규모로, 합산하면 1조 8000억원대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특히 외국인의 일일 순매도 금액은 지난 5월 13일의 1조 4343억원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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