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13명-경기 337명-인천 70명 등 수도권 820명, 지방 230명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오후 6시 현재 1000명을 돌파하며 나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의 집계치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05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1039명과 비교해 1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820명, 비수도권에서 230명을 각각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413명, 경기 337명, 인천 70명, 부산 57명, 경남 30명, 대전 22명, 충남 20명. 충북 19명, 광주 16명, 강원 14명, 울산·경북 각 13명, 대구 12명, 제주 8명, 전북 5명, 전남 1명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오후 6시 현재 1000명을 돌파하며 나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 사진=박민규 기자


방역당국은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1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131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거 발생하며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추이를 놓고 볼 때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날은 세 번에 달한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911명이다.

서울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10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주로 일상 속 소규모 모임과 접촉을 통한 감염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대표적으로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15명 늘어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91명으로 집계됐다. 

또 종로구 공연장 관련(누적 22명), 영등포구 음식점(35명), 강남구 연기학원(21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41명), 경기 성남시 어린이집(19명)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서는 훈련병 77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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