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쌍용자동차가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공장 용지를 매각하고 이전하기로 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는 정용원 쌍용차 법정관리인, 정일권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쌍용차 제공


협약에 따라 쌍용차는 현 공장 용지를 매각한 뒤 평택 내 다른 곳으로 대체 공장을 새로 지어 이전한다. 평택시는 이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양 측은 향후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현 부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이전 부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1979년 지어진 쌍용차 평택 공장(85만㎡)은 최근 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부지 가치가 9000억원 가량으로 평가됐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지난달 28일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투자자 유치에 나선 상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