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정치, 경쟁하지만 위기 때 국민 위해 협력해야”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0일 그동안 1차로 40여개 언론사 방문 일정을 마친 소회를 페이스북에 글로 남겼다.

박 수석은 ‘언론을 생각함’이란 글에서 “국민소통수석 임기 40여일 만에 40여개 언론사 방문인사를 마쳤다”면서 “많은 말씀을 들었다. 격려도 있었고 꾸지람도 있었다.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 6회, 당 홍보소통위원장에 이어 국민소통수석이 되었지만 아직도 모자란게 많은 것을 깨달았다”면서 “또 한뼘만큼 자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연합뉴스

박 수석은 “언론은 공기(公器)이고, 국민의 목소리라는 믿음을 더욱 굳게 하겠다”면서 “비판도 사랑이라는 생각이 흔들리지 않도록 진심으로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또 “언론과 정치는 '경쟁자'이고 '협력자'라고 생각한다”며 “언론과 정치는 역사와 사회발전 어젠다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게을리하지 않는 경쟁자이면서, 위기 시에는 국민을 위한 협력자가 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수석은 “언론과 언론인을 대하는 태도를 남다르게 하겠다. 언론은 국민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방문하지 못한 언론사도 가급적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론과 언론인께 감사와 응원을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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