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누적 103명으로 늘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4일 이 백화점에서 일하는 2명이 확진된 이래 연일 감염자가 나오고 있으며, 9일 하루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 삼성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전체 확진자는 백화점 종사자 77명, 방문자 14명, 가족·지인 11명, 'n차' 감염자 1명 등이다.

이 집단감염과 관련해 총 1만518명이 검사받았고, 1572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누적 확진자가 53명으로, 날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 음식점 방문자(타 시도 거주)가 이달 2일 처음 확진된 뒤 음식점 종사자와 방문자, 가족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9일 하루 17명이 추가됐다.

확진자는 음식점 종사자 15명, 방문자 19명, 관련 시설 확진자 7명, 가족·지인 12명 등이다.

이 집단감염 관련으로 현재까지 827명이 검사받았고, 775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당국은 해당 음식점에 집합금지와 과태료 부과 등 조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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