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양희영(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점프했다.

양희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전날 공동 22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를 지킨 하타오카 나사(일본·19언더파 194타)와는 8타 차다.

   
▲ 사진=LPGA 공식 SNS


양희영은 5번홀(파4)에서 보기로 뒷걸음질을 쳤으나 이후 버디 행진을 벌였다. 6번홀(파3)과 7번홀(파5) 연속 버디로 상승세 분위기를 탔고 9번홀(파4) 버디로 전반을 잘 마쳤다. 후반 들어 12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18번홀에서는 3연속 줄버디를 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인비(33)는 4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28위에서 공동 22위로 순위 상승을 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최운정(31)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22위로 미끄러졌다.

도쿄올림픽 일본 대표로 나서는 하타오카는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자 통산 4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도 7타나 줄이며 중간합계 19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인 엘리자베스 쇼콜과 미나 하리가에(이상 미국, 13언더파)를 6타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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