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 리그 전면 중단 사태는 일단 벌어지지 않았다. 11일 잠실과 고척 경기만 방역 재점검을 이유로 취소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1일 "오늘 오후 5시에 개최 예정이었던 잠실 LG-두산, 고척 NC-키움 경기가 코로나19 방역 관련으로 취소된다. 잠실, 고척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 재점검을 위해 취소됐으며 추후 편성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 사진=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SNS


KBO는 이어 "10일 전원 PCR 검사를 받은 KIA 선수단은 11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된 광주(KT-KIA) 및 문학(한화-SSG), 대구(롯데-삼성) 등 3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최근 NC와 두산 1군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이날 긴급 실행위원회를 소집해 리그 중단 여부 등을 의논했다. 실행위에서는 일단 11일 경기는 가능한 팀들로 한정해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향후 대책은 이사회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KBO는 "리그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 및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해 오는 12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 코로나19 방역 대책 및 리그 운영에 대해 의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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