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LS전선아시아가 올해 2분기에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베트남 내 1위 케이블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은 올 2분기에 매출 2153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60%, 영업이익 1484% 증가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1분기의 매출 1325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이 최고 기록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작년 2분기 코로나19로 인해 전력부문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하반기부터 내수경기가 회복돼 전력케이블의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올해 상반기는 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성장이 전력부문 수익성을 끌어 올렸다” 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전력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침체됐던 통신(UTP, 광케이블)부문의 수익 개선까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초 싱가포르 시장에 6500만달러 규모의 배전급 전력 케이블을 납품한 데 이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500만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HV(고압), MV(중압), LV(저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SCR)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중압), LV(저압) 전력 케이블, 빌딩와이어 및 버스덕트(Bus Duct),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