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의원, 박대준 쿠팡 공동대표 만나 이천시민 피해 보상계획 논의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박대준 쿠팡 공동대표와 송석준 의원이 만나 경기도 이천 덕평 쿠팡 물류센터 화재 관련 이천시민 피해상황과 보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실에 따르면, 송 의원은 지난 12일 박대준 대표와 만나 이천 덕평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인근 이천시민들의 피해접수 상황및 향후 보상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 지난 7월12일 국민의 힘 송석준 의원(오른쪽)이 박대준 쿠팡 공동대표를 만나, 물류센터 화재 피해보상 관련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송석준 의원실 제공


박대준 대표는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인근 이천시민의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대학병원 출장검진 지원 및 화재사고 관련 진료비용에 대한 쿠팡 측 부담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덕평1리 농작물 전량 매수 ▲수질과 토양오염에 대한 국과수 분석결과에 따른 보상 ▲청소용역업체를 통한 비산물 처리 ▲피해신고를 미처 접수하지 못한 사람 등 피해보상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폭넓은 지원방안 협의를 위한 마을대표와 면담 등을 추진 중이다.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판촉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쿠팡 측의 피해보상 방침과 진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피해를 입은 이천시민들에 대한 충분하고 완전하며 신속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쿠팡 측에서 피해 전담 직원을 상시 배치하고, 이천시민·이천시청 및 지역 언론에 피해보상 진행상황을 책임감 있게 소상히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해 보험금 및 피해 보상금 지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피해보상에 속도를 내겠다고 답변했다. 

송 의원은 또 “물류센터 소방 기준 개선을 위한 입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물류센터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 쿠팡 측도 협조하고, 필요한 조치를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표 역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송 의원은 “덕평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이천시민들의 근로관계의 안정도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덕평 쿠팡 물류센터의 정상화 계획을 물었다.

박 대표는 “덕평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이천시민들을 포함한 근로자들이 원하는 경우 다른 물류센터로 전보배치하는 등 근로관계의 안정을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현재는 물류센터 화재원인과 물류센터 상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 완료되는 대로 덕평 물류센터 운영방안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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