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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프리즘] 소대장의 "내새끼" 한마디가 끌어낸 뜨거운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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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5-02-09 13: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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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회에서 회사 상사에게 ‘내새끼’라고 말하면 욕처럼 들리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군대에서는 다르다. 소대장이 결정적인 순간에 꺼내는 ‘내새끼’ 한마디는 가슴 뭉클한 의리의 표현이자 쉽게 꺼내놓지 못했던 사랑의 속삭임이다.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 등장한 미녀 소대장의 ‘내새끼’ 한마디가 그동안 얼어있던 멤버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셨다.

8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에서는 훈련을 마치고 부사관학교로 향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 MBC '일밤-진짜 사나이' 캡처

이날 멤버들이 받은 훈련은 신병훈련중 최악의 코스로 손꼽히는 화생방. 독한 연기를 버티다 못한 윤보미 안영미 이다희 등이 결국 실습실을 뛰쳐나온 것을 알게되자 이민정 소대장은 “얼차려 받고 욕먹으라고 보냈나, 군인다운 모습 보여준다며”라고 질책했다.

이들을 통제하는 책임자 입장에서 부하들이 훈련을 버티지 못했다는건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안타까운건 그 자리에 자신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이민정 소대장은 “내새끼들이 욕먹고 내려온게 싫은거야”라며 속마음을 툭 내뱉었다. 그동안 볼 수 없는 진심어린 한마디에 멤버들은 소대장과 아쉬움을 함께 느꼈다.

이지애는 “내새끼라는 말에 감동했다”며 “내가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혼내주시고, 내가 못하면 속상하고”라고 말했고, 김지영은 “군대에 있는 어머니 같았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이민정 소대장은 마지막까지 멤버들을 “내새끼”라 부르며 힘을 북돋아줬다. 그녀는 “누군가 욕하고 뭐라 해도 내 손에 있으면 아픈 인원 통제하고 치료도 해줄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처럼 단단하기만 했던 소대장의 짤막한 진심은 부하들을 마음으로 따르게 만들었다. 남성들이 신병교육대 입소 후 각박한 군생활에 힘들어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하는 소대장의 “내새끼들”이라는 한 마디에 감동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다. 행군하다 주저앉으려는 순간, 종합 각개전투 훈련시 마지막 고지를 남겨둔 순간에 등장하는 ‘내새끼’의 가치를 지난 방송에서 다시금 떠올리게 만든 셈이다.

뭇 남성들이 전역 후에도 군대 이야기를 안주거리로 삼는 이유는 대부분 가족 외에 느껴보지 못한 의리와 정 때문이다. 2년 가까운 시간을 가족처럼 붙어 지낸 사람들, 그것이 좋았던 싫었든 TV를 보며 추억하는 입장에서 “내새끼”라는 말은 분명 과거의 추억을 되돌아보기에 충분했다. 과거를 추억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내새끼”와 같이 가슴 든든해지는 단어가 또 있을까…. ‘진짜 사나이’가 오랜만에 좋은 선물을 안긴 느낌이다. [미디어펜=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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