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일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진행
   
▲ 대우건설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 앞에서 '대우건설 매각대응 비상대책위원회 출정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대현KD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미디어펜=이동은 기자]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오는 15∼19일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는 KDB인베스트먼트가 ‘매도자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KDB인베스트먼트 매각 관계자들의 이해관계에 맞춰 절차도 원칙도 없이 대우건설 매각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고 주장했다.

매도자 실사는 매도자가 매도 전 물건 가치를 스스로 산정해 매수희망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면서 매각 전 적정 가치를 가늠하기 위한 것인데,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실시되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노조는 “내부적으로는 매각을 빌미로 임금인상을 거부하고 있는 대주주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총파업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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