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포스코건설이 수주한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를 연결하는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의 공사가 완료됐다.

포스코건설은 8일 호치민 남부 저우자이 지역에서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의 제5 공구 '롱탄~저우자이' 구간의 개통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노선도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는 호치민에서 제2 국제공항이 생기는 롱탄 지역을 지나 저우자이 지역까지 연결하는 54.9㎞ 길로 포스코건설은 제3공구 '호치민~롱탄' 23.7㎞ 구간과 제 5공구 롱탄~저우자이 14㎞ 구간의 공사를 맡았다. 3공구는 이미 지난해 1월 개통됐다.

포스코건설은 당초 24개월간 예정됐던 공사를 14개월만에 준공해 베트남 고속도로 시공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우기에는 6개월간 매일 비가 내리는 베트남의 자연조건과 현지업체들간의 담합, 보상을 요구하는 주민 민원 등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라며 "베트남 고속도로공사(VEC)가 발주한 사업 최초로 공기 단축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