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 등 수도권 1179명
[미디어펜=이동은 기자]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 선도 넘어섰다.

   
▲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 삼성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15명 늘어 누적 17만191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앞선 최다 기록(10일, 1378명)은 4일 만에 다시 깨졌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도 지역발생 확진자만 400명 가까이 나오면서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비수도권 시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일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568명, 해외유입 47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 등 수도권이 1179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충남 36명, 제주 21명, 경북 19명, 광주·강원 각 15명, 울산 11명, 전북·충북 각 9명, 세종·전남 각 6명 등 총 38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7명으로, 전날(53명)보다 6명 적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 8명, 캄보디아 5명, 우즈베키스탄·미국·말레이시아 각 4명, 필리핀·러시아·미얀마 각 3명, 오만·터키·폴란드 각 2명, 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일본·타지키스탄·스페인·루마니아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48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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