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현대건설 송·변전 공사 부문의 시장공략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억2600만 달러(약 1374억원)에 달하는 송전선로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이 발주한 이 사업은 380kV 규모의 송전선로 공사로 현대건설의 올해 첫 해외수주다.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 지역내 총 연장 약 249km의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설계·구매·시공,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 공사다.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외에서 총 156건(미화 80억 달러 규모)의 송·변전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수주한 공사를 계기로 향후 송·변전 공사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