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이 전달에 비해 6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액은 41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 사진=미디어펜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30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3000억원 늘었다. 상반기 가계대출은 41조 6000억원으로 상반기 증가액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매매와 전세거래 관련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52조 2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원 증가했다. 특히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2조2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 잔액은 277조 3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주택자금과 생활자금 수요 등에 영향으로 기타대출도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5조 5000억원)보다 늘어난 규모이나 4월(11조 8000억원)보다는 증가 속도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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