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효과’가 육아용품 업계도 집어 삼키고 있다.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아들 장민준 군이 태어남에 따라 그녀가 하는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소영이 장민준 군을 출산하고 묵었다는 산후조리원은 이미 입소문이 자자해 몇 달 전부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가 되기도 했다. 내 자식도 고소영처럼 키우고 싶은 엄마들의 눈과 귀가 이들 모자에 쏠린 것이다.
각종 포탈에서 고소영을 검색하면 그가 어떤 육아 용품을 쓰는지 문의하는 질문부터 뭐가 예상된다는 답변까지 다양하게 올라와 있다. 업체에선 이를 십분 활용, 아예 고소영 이름 석자를 용품 이름 앞에 달고 엄마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일명 '고소영 유모차', '고소영 기저귀'라고 불리는 제품이 인기검색어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고소영이 선택했다는 유모차와 기저귀가 대박이 날 조짐이다.
고소영 유모차로 유명한 오르빗은 제시카 알바, 맷 데이번, 스티븐 스필버그 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도 사용한다는 브랜드. 평균 가격이 220만원대로 초고가이지만 이미 많은 고소영 워너비들이 자식을 위해 주저없이 지갑을 열었다. 백화점에서도 아예 '고소영 유모차'라고 선전하는 상황.
유럽형 프리미엄 기저귀라 불리는 페넬로페 기저귀는 언뜻 수입품 같지만 사실 국산이다. 허니콤 엠보싱, 스마일 프로텍션, 위치하젤 향균, 퍼스트터치 등을 내세워 엄마들을 유혹한다.
앞으로 또 어떤 제품들이 '고소영'의 이름을 붙여 소비자를 유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