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서울 강남구청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프로야구팀 NC 다이노스 선수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강남구청은 1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후 동선을 허위진술한 NC 선수 등 확진자 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이 이날 추가 진행한 역학조사 결과 NC 선수단 4명은 지난 6일 새벽 A 선수의 호텔방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후 2명의 일반인이 합류해 6명이 한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경기를 치른 NC 선수들. /사진=NC 다이노스


이날 NC 박석민은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며 확진 사실을 알리고 사과했다. 박석민은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와 자신의 숙소 방에서 야식을 먹던 중 외부 지인의 연락을 받고 함께 합석시켜 치맥 모임을 해 방역수칙을 어긴 것은 인정했다. 하지만 일부에서 의혹이 제기된 부도덕한 상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NC 구단은 이날 황순현 대표이사 명의의 공식 사과문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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