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안테나에 새 둥지를 튼 가운데, 그의 매니저가 심경을 고백했다.

유재석의 스타일리스트 이주은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유재석 전 매니저 임종윤 씨의 메시지를 대신 전한 것이다.

임종윤 씨는 "지난 6년간 형의 매니저로 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일해왔다"며 "더 이상 형의 매니저가 아닌 삶을 산다고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는 잘해왔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한 일들만 계속 떠오른다. 아쉬워서인가 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난 6년간 형의 매니저로서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다만 가족이 생기면서 책임감도 생기고 더 높이 성장하기 위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형이 FNC에 계시는 동안 매니저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건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그동안 탈도 많고 실수도 많았지만 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모든 분들의 하루하루가 웃음 가득하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더팩트


이날 유재석은 6년간 몸담았던 FNC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로 이적했다. 그는 "오랫동안 알아온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함께 펼쳐나갈 재미있는 일들을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희열이 대표를 맡고 있는 안테나에는 정재형, 토이,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샘김, 적재 등 뮤지션들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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