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주 KCC 허재 감독(50)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 9일 자진 사퇴한 전주 KCC 허재 감독. /사진=뉴시스

KCC는 허재 감독이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자진사퇴로 KCC는 11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부터 허재 감독 없이 추승균 감독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치르게 됐다.

허재 감독은 2005년 KCC 제2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10시즌 동안 2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하지만 최근 3시즌 동안 KCC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KCC는 2012~2013시즌 13승41패로 최하위를 기록, 2013~2014시즌에도 20승34패를 기록하고 7위에 그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 시즌 앞두고 하승진 등이 돌아왔지만 KCC는 주전들의 잇단 부상 속에 정규리그 9경기를 남긴 현재 11승34패로 9위에 처져 있다.

KCC 관계자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허재 감독은 당분간 일선에서 물러나 심신을 추스릴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