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진출이후 최고의 극적 드라마를 썼다. 한경기 2골을 혼자 이끌어내며 역전승을 낚은 것이다.
11월6일 자정(한국시간) 영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울버햄튼 간 리그 11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45분 선제골에 이어 인저리타임이 적용되는 후반 47분 극적인 결승골까지 뽑아내며 팀의 2-1승리를 견인했다.
|
▲울버햄튼과의 경기 후반47분경 박지성이 슛을 날리고 있다.(SBS스포츠채널 캡쳐화면) |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45분 팀 동료 대런 플레처가 울버햄튼 진영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골문 정면에서 받아 수비수와 골키퍼가 달려드는 가운데 침착한 낮은 오른발 슛을 시도해 골 망을 갈랐다.
박지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1-1 동점이던 후반 47분에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세 명 사이로 왼발 슛을 시도해 그대로 골 망을 갈랐다.
박지성이 혼자 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 덕에 맨유는 리그1위인 첼시를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네티즌들도 이번 경기에 대해 "역시 박지성"이라며 열광하고 있다.
카프리치오님은 "두번째 골은 보고, 보고, 보고 또 봐도 너무 멋진 골... 몇 명을 제친 거야 도대체...
최고의 골, 휴일 아침 최고의 선물입니다. "라고 들뜬 기분을 표현했다.
SubMain님은 "박지성선수 골넣으면 내가 왜이리 행복한지! "라고 감동하였다.
진달래빛노을님은 "첫 번째 골은 어시스트를 워낙 잘 받아서 쉽게 넣었다 쳐도. 두 번째 골은 진짜 말도 안되게 예술적인 골이었다. 혼자 비집고 들어가서 어떻게 그 각으로 모든 수비수를 다 헤치고 공을 빨려들어가듯이 공을 넣을 수가 있단 말인가. 박지성 주연의 축구드라마다 진짜."라고 박지성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