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5)이 꿈을 이뤘다.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다.

뉴욕 양키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로스터 변동 사항을 공지했다. 팀 내 코로나19 확진 선수들이 나와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뛰던 선수들을 빅리그로 불러올렸는데 박효준이 이 명단에 포함됐다.

양키스는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외야수 애런 저지, 내야수 지오 우르쉘라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내야수 박효준, 포수 롭 브랜틀리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26명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 사진=박효준 인스타그램


박효준이 드디어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거가 된 것이다. 박효준은 전날 양키스의 콜을 받고 이미 팀에 합류해 있었다. 전날 보스턴전이 코로나 여파로 취소됐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입성이 하루 늦어졌을 뿐이다.

양키스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음으로써 이날 양키스-레드삭스전은 예정대로 열린다. 박효준은 벤치 대기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출전을 기다리게 된다.

박효준은 올 시즌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 스크랜튼/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 소속으로 44경기에 출전, 타율 0.325에 8홈런 25타점 6도루 출루율 0.475 장타율 0.541 OPS 1.017로 발군의 성적을 내며 준비된 메이저리거임을 입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