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허미정(32)-이정은(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팀 경기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 달러) 셋째날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허미정-이정은 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적어냈다.

   
▲ 사진=LPGA 공식 SNS


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허미정-이정은은 공동 선두 시드니 클랜턴(미국)-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 파자리 아난나루카른(태국)-아디티 아쇼크(인도·이상 15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렸다. 마지막 날 충분히 역전 가능한 격차다.

이번 대회는 2명이 한 팀을 이뤄 1·3라운드는 하나의 공으로 번갈아 치는 포섬, 2·4라운드는 2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스코어로 팀 성적을 매기는 포볼 방식으로 열린다. 이날 3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아림(26)이 재미교포 노예림과 짝을 이뤄 이날 4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로 허미정-이정은과 나란히 공동 4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도 순위가 하락해 역시 공동 4위다.

이민지(호주)-유카 사소(필리핀), 넬리-제시카 코르다(미국) 자매, 박희영(34)-제니퍼 송(미국) 등이 공동 7위(이상 10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강혜지(31)-양희영(32)은 공동 15위(9언더파)에 자리했다. 최나연(34)-이정은(33), 전인지(27)-브룩 헨더슨(캐나다), 박인비(33)-유소연(31)이 공동 17위(이상 8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팀 경기인 이번 대회는 올해의 선수, 신인상, 세계랭킹 포인트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우승하면 2년의 투어 자격을 보장받고 우승 상금 집계도 공식으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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