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 김경문호의 주장으로 김현수(33·LG 트윈스)가 낙점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실시된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첫 훈련을 앞두고 김현수가 대표팀을 이끌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 2019 프리미어12 대표팀 당시 김현수(오른쪽)와 김경문 감독. /사진=프리미어12 홈페이지


이로써 김현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장, 2019 프리미어12 대표팀 주장에 이어 올림픽 대표팀 주장까지 맡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두터운 신망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한 후 통산 1603경기 출전, 타율 0.320 1876안타 207홈런 1121타점을 기록,  '타격 머신'으로 불리는 KBO리그 간판타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대표팀 막내로 출전해 금메달 영광을 함께한 그는 야구가 13년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한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또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김현수는 "우리 대표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나가 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