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4부리그 팀과 비겼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팀 핵심 멤버들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토트넘 부임 후 첫 지휘봉을 휘두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체면은 구겨졌다. 

토트넘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브라이어그룹 스타디움에서 레이튼 오리엔트(4부리그)와 프리시즌 첫 경기를 가져 1-1 무승부에 그쳤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과 케인은 재계약과 이적 문제로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상황.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 해리 윙크스, 에릭 다이어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2군 전력을 선발로 내세웠다.

훈련 소집 후 일주일도 안됐고 선수들의 몸 상태도 완전치 않은 탓에 토트넘은 4부리그 팀을 상대로도 화끈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반 37분 신예 공격수 데인 스칼렛이 모우라의 패스를 과감힌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누누 감독은 후반 들어 전원을 교체했는데, 대부분이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었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7분 상대팀에 동점골을 내주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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