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요아리가 ‘복면가왕’ 불멍으로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요아리는 지난 18일 오후 6시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불멍'으로 출연했다. 

그는 1라운드에서 '물멍' 모모랜드 혜빈과 대결을 펼쳐 19대 2로 승리했다. 이어 해달과 2라운드 무대에 올라 김사랑의 '필링'(Feeling)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 무대에서 요아리는 몽환적인 목소리와 폭발적 고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판정단들은 "가왕 도전 할 만하다", "계속 듣고 싶다", "음색이 진짜 좋다" 등 극찬을 쏟아냈다.

요아리는 18대 3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뒤, 3라운드 대결로 향했다. 도라지와 대결에서 요아리는 박정현의 '몽중인'을 선곡해 15대 6이란 결과를 얻었으나 아쉽게 가왕에게 져 왕좌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 

가면을 벗은 요아리는 "무대 공포증 때문에 노래를 못했었다. 지금은 다 극복하고 노래를 즐기는 가수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고 OST 발매가 꾸준히 있어서 드라마에서도 제 목소리를 만나보실 수 있다”고 전했다. 

   
▲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이하 요아리 '복면가왕' 출연 소감 일문일답]

Q. 출연 소감은?

A. 모든 분들이 진지하게 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감정이입하는데 큰 도움이 됐고, 오디션 보는 것처럼 많이 떨렸다. 무엇보다 개인기가 가장 떨렸고, 연습한 만큼 잘한 것 같지 않아서 아쉬웠다. 다음에 패널로 나가서 다시 한 번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또 화장실 갈 때도 가면 쓰고 가야할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더라. 모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Q. 무대 공포증은 다 이겨냈는지.

A. 콘서트를 다니면서 많이 이겨낸 상태다. 예전에는 무대가 힘들었다면 지금은 같은 긴장감이어도 설렘이 더 큰 것 같다.

Q. 아쉽게 탈락했는데 가왕 욕심은 없었는지, 탈락이 아쉽지는 않았는지.

A. 가왕 욕심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것보다 얼굴을 빨리 공개하고 싶었다. 저에게는 씩씩한 모습으로 노래하는 저의 모습이 필요했다. 그래도 2라운드는 올라가자 생각했었는데 그 것보다 많이 올라가서 기분이 좋았다.

Q. 가면을 벗었을 때 기분은 어땠는지.

A. 일단 너무 더워서 빨리 벗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렇다고 떨어지고 싶었던 마음은 아니었다. 그런데 아직 저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셔서 얼른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하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벗자마자 '시원하다', '화장 번졌을까'하는 그런 걱정도 많이 들었다.

Q. 판중단들의 평가 중 기억에 남는 말씀이 있는지.

A. 1라운드에서 015B(공일오비)의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를 불렀는데, 원곡자인 015B 이장우 선배님께서 제 목소리를 듣고 '풀어도 계속 나오는 아름다운 명주실처럼 여운이 남는다'고 극찬했다. 그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앞으로 활동 계획.

A. 빠른 시일 내에 신곡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단독 공연이나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더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한편, 요아리는 JTBC '싱어게인' 47호 가수로 출연해 톱(TOP)6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가수 예지 등이 소속된 제이지스타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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