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강북구민 대상 인문 프로그램 진행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성신여자대학교는 인문도시사업단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 성신여대 캠퍼스 전경./사진=성신여대


인문도시지원사업은 대학·지역사회 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민에게 인문학을 접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인문자산을 전파하는 사업이다. 

이번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된 성신여대는 ‘커먼즈(Commons)로 인문 강북 만들기’를 주제로 이달부터 3년간 강북구민을 대상으로 인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먼즈란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사용하는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사회 체계 전체를 의미한다.

성신여대 인문도시사업단은 성인 대상의 일반 인문강좌부터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체험활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강북구민이 자율적으로 인문학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강북구에 건립 예정인 연구자 공동체 사회주택과 협력해 강북구민과 연구자가 함께 인문학이 강북구의 문화적 커먼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단장인 이원호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는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인문학적 소양을 개발해 지역의 인문자산을 향유하고 창출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강북구가 한국형 커먼즈 운동의 대표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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