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가 20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의 급속한 확산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6포인트(0.46%) 내린 3229.08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0포인트(0.64%) 내린 3223.24에서 출발해 약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3214.74까지 미끄러졌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10억원, 49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28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발 미국 증시 급락으로 글로벌 시장에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 19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59%), 나스닥 지수(-1.06%)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다우지수의 낙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 역시 5거래일 연속 떨어져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포인트(0.19%) 낮은 1047.8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4포인트(0.84%) 내린 1049.51로 개장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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