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과 채권을 합한 결제대금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증권 결제대금은 총 377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30조67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8% 늘어난 규모다. 

증권 결제대금은 거래대금에서 거래 당사자가 주고받아야 할 거래금액을 상계한 차액을 의미한다.

특히 주식과 채권 결제대금 역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은 총 280조3000억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0% 늘었다. 전체 주식 결제대금 가운데 장내 주식시장결제가 130조3000억원, 장외 주식기관결제가 150조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결제대금은 총 349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2965조7000억원) 대비 17.8% 늘었다. 
일평균 채권 결제대금은 28조3900억원이었다.

예탁원은 "올 상반기에는 주식시장이 과열되면서 주식 결제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라며 "개인뿐 아니라 공매도 부분 재개에 따라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도 상당수 새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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