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오는 25일 종료를 앞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연장될지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주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금주까지가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적용되는 기간"이라며 "아직 환자가 유의미하게 크게 감소하고 있지는 않지만, 노력한 결과들이 금주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지난 12일부터 시행돼 전날로 적용 8일째를 맞았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연일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손 반장은 이번 조치의 연장 가능성에 대해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지난주에 시행해서 이제 2주 차로 진입했다"며 "단계 조정의 효과는 일주일에서 한 열흘 뒤부터 나타나므로 금주 유행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금주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서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면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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