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수 4명을 방출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0일 KIA 구단의 요청에 따라 투수 황인준(30)과 김명찬(29), 내야수 장영석(31), 외야수 문선재(31)를 웨이버 공시했다. 웨이버 공시된 4명의 선수들은 일주일 내 다른 팀의 영입 제의가 없으면 자유계약선수로 풀리지만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뛸 수 없다. 

KIA가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선수를 4명이나 방출하는 것은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투수 장지수와 내야수 김석환을 등록하면서 선수단 정리 작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방출된 4명의 선수들은 올해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 황인준(왼쪽)과 장영석. /사진=KIA 타이거즈


2015년 드래프트에서 KIA에 2차 5라운드 지명을 받아 2018년 입단한 우완 투수 황인준은 1군에서 3시즌 통산 45경기 등판해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6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 2군(퓨처스)에서 19경기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10.02로 부진했다.

좌완 투수 김명찬은 2015년 KIA 입단(2차 6라운드) 후 1군에서 4시즌 통산 41경기 등판,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0의 성적을 냈다. 

2009년 2차 1라운드로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아 데뷔한 장영석은 지난해 KIA로 트레이드됐다. 주전 3루수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프로 10시즌 통산 434경기 출전해 타율 0.230에 33홈런 160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군 성적은 32경기 출전 타율 0.195 2홈런 12타점.

지난 2009년 LG에 2차 7라운드 지명을 받아 2010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문선재는 2019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9시즌 통산 358경기 출전해 타율 0.244 21홈런 93타점 27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2군에서 28경기 타율 0.258 1홈런 10타점의 성적을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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