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후반기 들어 첫 멀티히트를 때리고 타점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를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최지만은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는데, 멀티히트를 친 것은 처음이다. 시즌 타율은 2할5푼2리에서 2할6푼(127타수 33안타)으로 올라갔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볼티모어가 좌완 선발 존 민스를 내세워 최지만이 선발로 출전할 것인지 관심이었다. 비록 7번 타순으로 밀리긴 했지만 최지만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3루쪽 뜬공 아웃된 최지만은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민스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세자르 발데스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가 8-3으로 앞선 8회말 1사 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바뀐 투수 션 앤더슨으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9-3으로 점수차를 벌린 쐐기타였고, 최지만은 시즌 21번째 타점을 올렸다.

한편 최지만은 이날 3회초 수비에서 포구 실수로 시즌 1호 실책을 범했다. 그러나 실책으로 내보낸 주자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경기 승패에도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최지만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56승 39패가 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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