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가 무산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비수도권 공연 개최 제한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2일 0시부터 8월 1일 24시까지 비수도권에서도 등록 공연장에서만 방역수칙 준수 하에 공연을 개최할 수 있다. 공연 목적 시설 외 장소에선 공연이 일체 금지된다. 체육관, 공원, 컨벤션센터 등이다. 

나훈아는 당초 오는 23~25일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나훈아 어게인(AGAIN) 테스형 콘서트'를 일일 2회씩 총 6회 공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대본의 이번 조치로 공연은 개최할 수 없게 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 수도권의 경우 공연 목적의 시설이 아닌 임시적으로 활용하는 임시적 공연장에 대해서는 모두 (운영이) 금지돼 있는 상태"라며 "비수도권에도 동일한 조치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훈아 콘서트도) 마찬가지로 금지된다. 감염병예방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명령으로 발동되는 것"이라며 "위반(개최 강행) 시 처벌이 부과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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