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우리카드는 8천만 달러(한화 약 914억원) 규모의 쇼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우리카드 제공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쇼군본드이자 금융권 최초 ESG 파생거래다.

채권 발행일인 지난 21일 기준으로 달러화를 원화로 고정해 발행해 달러화 변동에 대비했다.

이 채권은 2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로 발행됐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에서 전액 인수했다.

발행금리는 국내 발행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형성됐으며, 2년물 민평금리 대비 14bp가량 낮은 수준이다.

조달된 자금은 중소·영세 가맹점의 금융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적극적인 사회적 채권 발행을 통해 올해 상반기 발행된 ESG 채권 금액만 총 7577억원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발행된 1500억원을 크게 웃돈다"며 "향후에도 조달원 다변화를 지속 추진해 재무안정성을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자금 지원 활용에 활발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쇼군본드란 외국기업이 일본에서 엔화가 아닌 다른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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