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외 전지역 수익성 증가…직수출 지역 호조 및 선진시장 회복 기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건설기계는 올 2분기 매출 9526억원·영업이익 70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5%, 영업이익은 68.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55억원으로, 같은 기간 242.9% 늘어났다. 이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익성이 회복된 영향으로, 건설기계·산업차량부문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 현대건설기계 HX520A 굴착기/사진=현대중공업그룹


직수출 지역의 경우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설장비 수요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선진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수요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도는 4월 이후 락다운 재시행으로 성장세가 둔화됐고, 중국은 경기부양 속도 조절로 수요 조정이 발생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하반기 중국시장 수요도 조정되겠으나, 직수출 지역 호조세가 지속되고 선진시장 역시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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