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타자 이병규(38)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16년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코치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롯데 구단은 22일 "이병규가 최근 2주간 현역 생활 지속 및 은퇴 여부를 두고 숙고했다. 구단과 상의 끝에 현역 은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병규는 2006년 LG 트윈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그 해 프로 데뷔했다. 1군 통산 835경기 출전해 타율 0.278, 621안타, 75홈런, 366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2017시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한 이병규는 2018시즌부터 올해까지 4시즌 동안 롯데 유니폼을 입고 193경기 출전했으며 타율 0.265, 19홈런, 75타점을 성적을 냈다.

롯데는 은퇴한 이병규가 1군 및 퓨처스 팀에서 코치 연수를 통해 지도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규는 "선수 생활 종반을 롯데에서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어 좋았다. 고민 끝에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옳다고 결론 내렸다"며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새로운 자리에서 팀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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