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하면서 "(방역과 관련해서는)당입장에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자영업자 간담회'에서 "비과학적 방역수칙이 적용되거나 과도한 제한, 방역의 책임을 정부가 아니라 자영업자나 시민에게 떠넘기는 행위가 있다면 적극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방역에 대해 (지적하면) 국민 비판을 받을 지점이 생긴다는 위험부담을 알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잘못된 방역 정책에 대해서는 야당으로서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페의 경우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니면 방역 기준이 달리 적용된다든지, 조용히 게임을 즐기는 PC방에도 영업제한이 들어간다든지 등 비과학적이고 탁상공론 가까운 방역 행정에 대해서 꾸준히 야당이 지적하겠다"며 정부의 방역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는 "다른 나라는 통제식 방역의 한계점에 대해 여러 대안을 고민한다"며 "어제 여야 대표 토론에서 용기 내서 언급한 통제식 방역을 보완할 다른 방역 단계별 지침 개발과 관련해 여야 논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관해서는 "재난지원금은 단순히 여당이 다루는 '(지원금) 25만원이냐 30만원이냐', '(지원 대상) 80%냐 100%냐' 문제가 아니다"며 "최고 경기 부양 효과를 낼 수 있고 온기가 가장 어려운 분들에게 닿을 수 있는 방법이 뭔가에 대한 고민이 수치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