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빅히트 뮤직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 저작권 논란을 일축했다.

빅히트 뮤직은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버터’와 관련해 저작권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모든 저작권자들로부터 곡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작업 및 발매가 된 곡으로 현재도 권리 측면에 있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저작권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당 음원의 권리는 변함없이 ‘버터’에 속한다는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앞서 '버터'는 네덜란드 출신 가수 루카 드보네어의 '유 갓 미 다운'(YOU GOT ME DOWN)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루카 드보네어도 자신의 SNS에 두 곡을 비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버터'의 작곡진 중 한 명인 세바스티앙 가르시아에게 이 부분의 톱라인(멜로디)을 2019년 구매했다"면서 "방탄소년단의 저작물은 1:1 카피"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드보네어가 빅히트 뮤직에 대해 언급하며 "BTS와 협상한다" 등 글을 적어 논란은 더욱 커졌다. 

'버터'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발표한 두 번째 영어곡이다. 가르시아를 비롯한 해외 프로듀서와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작업에 참여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에 오른 뒤 7주 연속 1위를 지키며 크게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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