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생 1573명…해외 유입 56명
[미디어펜=이다빈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 삼성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박민규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29명 증가해 누적 18만73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630명을 기록한 전날보다 1명 줄면서 이틀 연속 16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최근 들어 비수도권의 환자 발생도 눈에 띄게 늘면서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연일 5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30% 후반까지 오른 상태다.

이에 정부는 전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주 연장하는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하루 뒤인 25일에는 비수도권 방역 강화 대책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18일째 1000명대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54명→1251명→1278명→1781명→1842명→1630명→1629명을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573명, 해외유입이 5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1574명을 기록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2명, 경기 448명, 인천 81명 등 수도권이 991명(63.0%)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은 총 582명(37.0%)으로 지역별로 부산 114명, 경남 111명, 대전 68명, 대구 52명, 강원 46명, 전북 41명, 충남 34명, 충북 29명, 전남·경북 각 20명, 울산 18명, 제주 14명, 광주 9명, 세종 6명 등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나흘째(550명→546명→565명→582명)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582명은 4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부터 1주일째(31.6%→32.9%→32.9%→31.9%→35.6%→35.9%→37.0%) 30%대를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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