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SNS서 "윤 전 총장 입당 않으면 야권 후보 단일화 힘들어"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야권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서울 광진구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건대 입구 근처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진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박민규 기자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의 만찬 회동은 지난 6일 비공개로 가진 상견례 자리 이후 두 번째다. 

특히 이번 회동은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이 대표가 윤 전 총장 입당을 거듭 압박하는 가운데 성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SNS에서 "윤 전 총장이 8월 중 입당하지 않으면 2022년 2월까지 야권 후보 단일화로 줄다리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판이 발생하면 대선 필패"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입당 여부와 시점이 막연한 상황에서 그를 돕는 당내 인사들을 향해 "적극적인 징계"를 시시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공개 일정 없이 내부 전열 정비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처가 리스크와 거리를 두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네거티브 대응을 위한 법률팀을 캠프 안에 설치하고 소위 '윤석열 X파일' 관련 추가 고소를 준비 중에 있다.

윤 전 총장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후원금 모금을 준비하는 동시에 그동안 캠프 외곽에서 활동하던 정책 조언 그룹을 공식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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