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대상기업 대폭 확대 및 보험료 80%지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제품사업화 지원을 위해, 오는 8월부터 소부장 신뢰성 보험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 대전 서구 소재한 소부장 기업들이 입주할 평촌산업단지 조감도./사진=대전시 제공


소부장 신뢰성 보험은 기술개발ㆍ성능검증을 거쳐 구매한 소재·부품·장비의 예상치 못한 결함 발생으로 수요기업이 입은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완제품 생산단계에서 수요기업의 리스크를 완화해 상용화, 국산화 등 시장 진출을 돕는 금융 상품이다.

26일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산업부가 자본재공제조합 및 민간보험사(삼성화재)와 함께 시행한 ‘소부장 신뢰성보험 지원 시범사업’이, 내년 7월까지 1년간 연장되면서 기업 혜택은 보다 강화된다.

우선 보험료 지원율을 종전 50%에서 80%로 올리고 지원 상한액도 종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보험기간도 종전 1년 단위에서 1~3년 단위까지 선택의 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입대상도 신뢰성 인증(R-mark)제품 생산기업으로 한정하던 종전 방식에서, 6대 분야 양산성능성인증 및 기타 업종별 대표 인증(조선분야 선급인증 등)기업으로 가입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 신뢰성 보험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실제 수혜사례들이 발생할 경우, 민간의 자율적 확산 등 관련 보험시장 활성화를 시작으로 수요기업의 신규 소부장제품 채택 위험경감, 소부장 기업의 사업화 성공 가능성 제고, 보험생태계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험가입은 자본재공제조합 또는 협약 민간보험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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