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전날 4안타 맹타를 휘두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로 숨 고르기를 했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만 얻어냈다. 전날 클리블랜드전에서 홈런 포함 4안타(3타점)를 몰아치며 0.270으로 끌어올렸던 시즌 타율은 0.264로 떨어졌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의 무안타 속 탬파베이는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최근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탬파베이는 5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를 따라잡고 공동 선두를 이뤘었는데, 이날 보스턴이 뉴욕 양키스를 5-4로 꺾음으로써 두 팀은 다시 1게임 차 1, 2위로 순위가 갈렸다. 

최지만은 1회초 첫타석 무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탬파베이가 선취점을 뽑는데 징검돌을 놓았다. 최지만은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최지만은 3회초 1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 5회초 기습 번트 시도 실패(포수 땅볼 아웃), 8회초 1루수 땅볼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투수 라이언 야브로의 호투(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로 7회까지 2-1로 앞섰지만 8회말 불펜이 무너져 2실점하며 2-3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대타 또는 대수비로도 출전하지 못한 채 결장했다.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에 3-9로 졌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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