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에 배드민턴계 전설 이용대 선수가 특별출연한다.

'라켓소년단' 측은 26일 "이날 오후 방송되는 15회에 이용대 선수가 출연해 김강훈과 함께 연기한다"고 밝혔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성장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는 산 넘어 산인 좌충우돌 경기 풍경이 생생하게 담기며 14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용태(김강훈 분)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 듯 빈 복도에 망연자실하게 앉아있다가 이용대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낙담한 표정을 짓던 이용태는 복도 끝에서 후광을 뿜으며 걸어오는 이용대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이용대 바라기’ 이용태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멍한 표정으로 이용대에게 다가가 반가움을 표한다. 

과연 이용대가 갑자기 경기장을 찾게 된 까닭은 무엇일지, 이용대와 이용태가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사진=SBS '라켓소년단' 제공


이용대의 촬영 당일, 현장은 축제 분위기였다는 후문이다. 이용대 선수 역시 "배드민턴 드라마가 나와서 정말 반갑고 좋았다”며 “드라마 보는 내내 학창 시절 운동할 때가 많이 생각났는데 특히 내가 올림픽 때 입었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용태를 보면서 나의 어릴 때가 더 생각이 났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짧은 대사를 연기하는 것이지만 연기 자체가 낯설고 어려웠는데, 같이 해준 김강훈 배우가 너무 잘 리드해줘서 정말 고마웠고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배드민턴에 대해, 그리고 배드민턴 선수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라켓소년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좀 더 배드민턴에 대해 알게 되셨을 것 같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켓소년단’ 15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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