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2월까지 전국 11개 영업본부 돌며 사업 독려 및 의견 청취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현장경영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던 것이 벌써 1만km를 넘어섰다.

   
▲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지난달 29일 대구혁신도시지점을 방문해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농협은행
김 행장의 'Micro 현장경영'이 12일 인천영업본부 현장 방문을 마지막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 는 지난달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2월까지 전국 11개 영업본부를 방문해 영업점장, 직원들, 거래 기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는 현장중심 경영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김 행장이 움직인 거리는 전국적으로 1만km에 달했다. 1000여명의 전국 일선 사무소장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사업현장을 독려하는 소통까지 겸비했다.

지난달 27일에는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주방용 전기기기업체인 (주)휴롬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NH하나로기업 동행인증패를 수여했다. 29일에는 대구혁신도시에서 열린 신용보증기금 신사옥 이전식에 참석해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또한 현장경영 기간동안 대구혁신도시지점, 청주공단지점, 춘천남지점 등 일선 영업현장을 직접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 행장은 현장 방문한 영업본부별로 올해 손익목표 달성계획을 보고받고 윤리경영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일선사무소장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과 간담회를 통해 경영혁신 의지를 다졌다.

김 행장이 강조하는 MICRO 경영이란 시장세분화(Market segmentation), 지속적인 혁신(Innovation engine),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 미래성장기회 선점(Opportunity of growth)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김 행장이 사무소장들과 만나 개원절류(開源節流)를 소개하며 "비록 작은 것이라도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 발굴하고 각종 수수료 사업을 대폭 키워나가야 한다"며 부실 우려기업 정상화를 통한 충당금 감축과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각종 경비를 꼼꼼히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