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2018년 개최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장에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해 시공된 트랙이 사용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연구개발사업 중 하나인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에서 산악지역 기후변화대응 기능성 콘크리트 개발을 통해 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겸용 트랙시공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 트랙 조감도/사진=국토부

이를 통해 예상되는 수입대체 효과는 약 1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6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봅슬레이연맹, 루지연맹, 캐나다 전문가,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시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트랙 모크업(Mock-Up)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지역특화기술을 개발해 지난 2005년부터 국토교통기술지역특성화사업을 통해 꾸준히 지방대학을 지원해왔다"며 "이번 성과가 국가적 행사에 우리 기술이 적용된다는 의미 외에도 지역현안 해결 및 기술경쟁력 강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트랙은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